우윤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檢 실체 접근 못해"

      2014.12.29 10:09   수정 : 2014.12.29 10:09기사원문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파문에 대한 검찰 조사를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검찰 수사는 사건의 실체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게 명백해졌다"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유출된 문건 내용의 사실 여부가 핵심인데 검찰은 허위 문건이라고 규정했다. 진짜 허위인지 제대로 밝혀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검찰의 수사가 청와대의 가이드라인대로 흘러간다면서 "스스로 왜 특검이 필요한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문고리권력 3인방의 금융권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선 "최경환 경제팀의 무분별한 규제완화와 친재벌정책은 심각히 재고돼야 한다"면서 "내년 세법 시행령도 재벌 대기업에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
이는 소득 불평등의 악순환을 심화시키는 것"이라고 가계소득 중심 정책으로의 기조 전환을 거듭 요구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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