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주의보에 마스크, 세정제 판매 급증
2014.12.30 13:28
수정 : 2014.12.30 15:31기사원문
지난 29일 서울 지역에 올해 첫 초미세먼지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마스크 등 관련 상품 판매가 급증했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9일 하루 동안 판매된 마스크는 전주 동요일 대비 122.2%, 지난해와 비교해 24.6% 증가했다. 또 입안을 청결히 해주는 구강청결제와 얼굴을 씻는 클렌징폼도 전년 대비 각각 29.6%, 21.5% 판매가 늘었다. 자동차 청소에 쓰이는 광택기(121.1%)와 융(26.3%)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에서도 황사 관련 품목 매출이 크게 늘었다. 중국 발 황사와 미세먼지를 정화해주는 공기청정기는 지난해와 비교해 145% 매출이 급증했다. 옷에 붙은 먼지를 제거하는 먼지떨이·테이프클리너 매출은 50%, 손 세정제 매출은 79% 늘었다.
G마켓에서는 유모차를 덮을 수 있는 유모차 가리개 판매가 73% 늘었고, 스팀·침구청소기도 144% 매출이 늘었다. 마스크(274%), 핸드워시(139%)와 함께 몸을 가려주는 스카프와 머플러 판매도 46%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신종플루 및 홍역 예방을 막기 위해 꾸준히 인기를 끌던 손세정 판매가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으로 판매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