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새해 모든 음식점 금연, 수도권 노후 경유차 교체, 겨울 축제 일정, 84세 장수 물고기, 2015년 최저임금
2015.01.02 07:32
수정 : 2015.01.02 07:32기사원문
■오늘 날씨
2일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의 기온은 영하 8.4도다. 체감 온도는 영하 13도다.
일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기상청은 건강 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낮 최고 기온은 영하 3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 새해 모든 음식점 금연
2015년 을미년에는 담뱃값 2000원 인상과 함께 모든 음식점에서 금연을 실시한다.
이전까지 100㎡ 초과 매장에서만 부분적으로 행해지던 음식점 금연이 전 매장으로 확대된다..
음식점, 커피숍, PC방 등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흡연석도 운영할 수 없게 된다. 흡연실에는 재떨이를 제외한 의자나 테이블을 놓을 수 없다.
모든 음식점 금연 방침을 어길 시 업주에게 170만원, 흡연자에게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정부는 1월 1일부터 담뱃세(기금 포함)를 이전보다 2000원 올려 4500원으로 담뱃값을 인상하기로 했다.
■수도권 노후 경유차 교체
수도권 노후 경유차 교체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30일 환경부는 현재 노후 경유차(특정경유차)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공해차량 운행제한제도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청회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었다. 노후 경유차는 2006년 이전에 제작된 2.5톤 이상의 경유차를 말한다.
정부가 수도권 대기질 관리를 위해 노후 경유차를 오는 2019년까지 모두 저공해차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후 경유차를 5년간 매년 9만대씩 저공해 조치 의무화하고, 미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해 운행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운행제한지역 제도를 강화해 수도권 지역에서 운행하는 공해차량을 2019년까지 전부 배출가스 저감장치의 부착 또는 저공해엔진으로의 개조하는 저공해 조치를 하거나 조기 폐차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공해차량 운행제한지역 제도는 대기오염 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노후차의 도심 지역 진입을 제한하고 진입할 경우 벌금(통행료)을 부과하는 등 유럽에서 시행 중인 보편적인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대책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0년부터 수도권에서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저공해 조치 비용의 90%를 지원하던 것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차량 소유자의 자기부담비율을 확대해 오염 원인자 부담 원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운행제한 대상이 되는 저공해 조치 명령 차량을 현재보다 크게 늘리기로 했다.
■겨울 축제 일정
겨울 축제 일정이 화제다.
겨울축제 중 화천산천어축제는 올해를 대표하는 40개 문화관광축제 중 최고등급인 '대표축제'로 선정됐을 만큼 으뜸으로 꼽힌다. 겨울에 개최되는 축제 중 전국 유일의 문화관광축제이기도 하다.
제12회 화천산천어축제는 1월10일부터 2월1일까지 화천읍의 화천천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가 열리면 매년 100만명의 외지인들이 화천을 찾는다. 이 광경에 CNN은 화천산천어축제를 '세계 겨울의 7대 불가사의'로 선정하기도 했다.
화천산천어축제에서는 산천어 잡기는 물론, 얼음 위에서 즐기는 얼음썰매와 눈썰매, 얼음터널, 얼음축구, 봅슬레이, 컬링 등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은 대관령 눈꽃축제와 송어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대관령 눈꽃축제는 1월9일부터 18일까지 횡계리 일대에서 열린다. 눈조각전과 얼음조각전 등과 함께 얼음미끄럼틀, 스노 래프팅, 알몸마라톤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평송어축제는 얼음낚시, 얼음자전거 등의 프로그램으로 20일부터 2월8일까지 오대천 둔치에서 열린다.
제 21회 태백산눈축제는 1월23일부터 2월1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 황지연못 등에서 개최된다. 남부지방 겨울축제인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는 27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운봉읍 바래봉 허브밸리 일대에서 열린다. 강원도 인제빙어축제는 가뭄의 영향으로 이번 겨울에 취소됐다.
■84세 장수 물고기
84세 장수 물고기가 화제다.
지난 2013년 11월 호주의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잡힌 바이트 레드피쉬 Bight redfish(학명 Centroberyx gerrardi, 금눈돔과) 암컷이 뒤늦게 84세 최고령 물고기로 판명됐다.
호주 남부해안의 어족 자원을 관리하는 호주 수산부, 머독 대학의 어류 수산업 연구소, 주립 천연자원 관리청은 합동으로 물고기의 연령대를 연구했다.
호주 해안에서 잡히는 물고기의 연령대를 측정해서 어족 자원이나 바다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한 해 동안만 1만8000마리의 물고기를 조사해 그 연령대를 측정했다. 나이테처럼 나이를 먹음에 따라 성장하는 물고기의 이석을 관찰해 나이를 추정했다.
연구팀은 이 물고기가 78세 기록을 지닌 이전 기록을 깨고 이 지역에서 잡힌 새로운 최고령 물고기로 등극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 바다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 것은 물론 남획으로 인해 어린 물고기만 남은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2015년 최저임금
2015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5580원으로 인상된다.
또 이르면 올해부터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사업주에게 과태료가 부과되고, 단순노무 종사자에게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줄 수 없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해 12월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최저임금법 일부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연내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최저임금을 위반한 사업주에게 시정명령 없이 바로 2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담겼다.
주유원이나 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 등 단순노무 종사자가 최저임금을 감액할 수 있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장기 계약 시 수습기간 3개월 동안 최저임금을 10% 덜 줘도 되는 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서다.
실업급여 상한액도 일급 4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인상됐다. 고용부는 2015년에 상·하한액 개정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