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강력 제설송풍구 첫 도입 "10명 몫 거뜬"

      2015.01.07 11:15   수정 : 2015.01.07 11:15기사원문

서울 동대문구는 겨울철 제설작업에서 제설송풍기(일명 브로워)를 서울시 최초로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제설송풍기는 강력한 바람을 사용해 쌓인 눈도 쉽게 제설이 가능하고 하나의 장비로 10명 이상의 몫을 해내는 등 초동 제설에 특히 유리하다. 또한 넉가래와 빗자루 등으로 쓸거나 환경오염의 위험이 있는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과다 사용하는 기존 대책을 탈피한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제설방법이다.

특히 동대문구가 서울시 최초로 예산 6000만원을 들여 구입한 제설송풍기 70대는 대형 제설장비의 진입이 어려운 보도와 이면도로의 보행자 편의를 위해 시범 구축된 제설대책의 일환이다.

이 장비는 눈청소는 물론 낙엽청소, 산불 진화까지 가능한 만큼 향후 제설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에도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문구는 안전사고 방지 및 효율적인 제설대책 추진을 위한 '재난안전(제설)대책본부'를 설립해 지난 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동 직원별로 제설담당구역을 지정·관리함으로써 최단기간에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자율적인 주민참여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제설송풍기 도입으로 겨울철에도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동대문구 거리를 만들고 구민과 함께 하는 제설작업을 통해 제설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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