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의원 보좌관이 송일국 매니저? "인턴이었을 뿐" 정승연 해명
2015.01.11 15:42
수정 : 2016.02.25 17:53기사원문
정승연 판사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편 송일국 매니저 논란에 대해 해명한 글이 9일 임윤선 변호사의 SNS를 통해 전해졌다.
게시물에 따르면 정씨는 "정말 이따위로 자기들 좋을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해명을 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문제 된 매니저는 처음부터 어머님(김을동)의 인턴이었다. 당시 어머님(김을동)께서 문화관광부 의원이셔서 한류관련 조사를 하는 목적으로 와 있던 친구였다"며 "그런데 남편(송일국)이 한창 드라마 촬영 중에 매니저가 갑자기 그만 두면서 누군가 사무실 업무를 봐 줄 사람이 급하게 필요했다. 그때 가장 한가한 어머님(김을동)의 인턴이 바로 그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승연은 "공무원이면 겸직금지가 문제가 돼 국회에 문의를 해보니 이 친구는 정식 보좌관이 아니라 인턴에 불과해 공무원이 아니고 겸직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식 매니저를 채용할 때까지 전화 받고 (송일국) 스케줄 정리하는 등의 임시 알바를 시키게 됐다"며 "알바비는 당연히 우리 남편이 전부 지급했다. 휴대폰으로 전화 받는 것이 주된 업무였으니 출퇴근은 대부분 종전대로 국회로 해서 자기 업무를 봤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009년 KBS 시사기획 쌈'은 김을동 의원이 아들 송일국 매니저와 운전기사를 보좌진으로 등록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당시 김을동 의원 측과 당사자인 매니저 하모 씨는 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인턴 봉급은 송일국이 사비로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