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모녀와 주차요원의 엇갈린 진술 ‘그날 무슨 일이?’

      2015.01.12 09:35   수정 : 2015.01.12 09:35기사원문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사건이 전파를 타며 화제인 가운데 양측의 엇갈린 진술 내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일명 ‘백화점 모녀' 사건의 전말을 심층적으로 취재해 보도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구체적인 진실을 알아보기 위해 사건이 벌어진 백화점 CCTV를 단독 입수하고, 사건의 주인공인 모녀와 무릎을 꿇은 당사자인 주차요원과 직접 인터뷰를 했다.

백화점 모녀 중 딸은 “이런 게 마녀사냥이구나 싶다”라며 “당일 600~700만 원을 쓰고 왔는데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나 싶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모녀의 어머니는 "차를 빼달라길래 사람이 와야 가지 않겠냐고 했다.
처음엔 죄송하다고 하더니 제 차 뒤로 와서 권투폼을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그는 "애가 막 벌벌 떨더라. 무릎꿇고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했더니 펑펑 울더라. 내가 가만히 보니까 할리우드 액션을 많이 취하는 거 같다"고 주장했다.

반면 해당 주차요원은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을 향해 주먹질했다는 모녀의 주장에 대해 "아줌마를 향하지 않았다. 내가 보여준 행동 때문에 오해했구나 생각하고 '죄송하다', '아니다'라고 해명하려 했는데 당황스럽고 말을 잘 못 하니 의사전달이 안 됐다"고 밝혔다.

실제 CCTV를 보면 주차요원이 주먹을 휘두르는 행동이 보이지만, 모녀의 차를 향한 것이 아닌 혼자서 가볍게 뛰며 몸을 푸는 모습으로 보인다.

모녀 어머니 역시 주차요원과 눈이 마주치지 않은 점은 인정했지만, 자신을 향한 무자비한 행동이었다고 우겼다.

또한 당시 사진을 촬영한 목격자는 "차량이 고급 승용차였다. (모녀가) 이 차 보이냐고, 이 차가 똥차로 보이냐고 하더라. 마지막에는 더 높은 사람들도 자기한테 다 무릎을 꿇는다. 자기 남편 한 마디면 다 잘린다더라"고 증언했다.



이어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 온몸을 막 떨면서 몸이 경련이 일듯이 훌쩍 훌쩍 울더라. 이 사람이 무슨 큰 잘못을 한 줄 알았다.
아무 대꾸도 못하고 계속 울기만 하더라"고 설명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