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부 백상어 공포, 낚시하던 소년 다리 잘린 시체로 발견 ...인근 해변 폐쇄

      2015.01.17 12:08   수정 : 2015.01.17 12:08기사원문





호주 동부 백상어 공포

호주 동부에 백상어 공포가 확산됐다.

호주 언론에 의하면 최근 뉴캐슬 해안에 길이가 5m나 되는 대형 백상어를 비롯한 상어 2~3마리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이 일대 해변이 일주일째 폐쇄됐다.

뉴캐슬 카운슬은 버우드와 메리웨더 해변 사이에서 포착된 이 상어가 길이는 5m 무게는 1천700㎏ 정도로 추산되는 대형 상어라고 알려졌다.

뉴캐슬 해안에는 상어의 공격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돌고래 사체가 밀려왔으며 이 돌고래의 피 냄새를 맡고 다른 상어들도 몰려왔다. 뉴캐슬 카운슬 관계자는 "최근 스톡튼에서 메리웨더에 이르는 이 지역 모든 해변에서 상어가 목격되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물에 들어가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지난달 서호주 올버니 앞바다에서 작살낚시를 하던 10대 소년이 백상어의 공격을 받고 숨지는 등 상어의 공격에 따른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잦은 상어 출몰로 해변 출입이 통제되는 경우도 빈발하고 있다.

또 같은 날 남자친구와 함께 뉴캐슬 항 방파제에 앉아있던 지역 주민 레이첼 컬크(22)도 방파제 앞바다에서 거대한 상어가 헤엄치는 모습을 발견했다.컬크는 “방파제 바로 앞에서 거대한 상어가 이따금 흰 배를 드러내면서 헤엄치고 있었고 크기가 마치 차 한 대만 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헬리콥터를 타고 해변 상공에서 사진을 찍던 뉴캐슬헤럴드의 피터 스툽 기자와 헬기 주인인 스티브 바직은 "처음 돌고래를 공격한 상어는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여윈 상어였으나 돌고래 사체 주변에서 두 번째로 포착된 상어는 덩치가 크고 위험한 야수같은 놈이었다"고 말했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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