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상습 성추행범으로 매도한 대한항공...동료들 “승무원들 입만 막으면 뭐하나”

      2015.01.17 13:32   수정 : 2015.01.17 13:32기사원문



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대한항공이 ‘땅콩 회항’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무단결근을 사유로 징계하려 했다는 사실과 함께 찌라시 조작으로 그를 성추행범으로 몰아가려 한 정황이 밝혀졌다.

지난 1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재판에 넘겨진 날, 대한항공이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서 무단결근을 했다며 징계하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박 사무장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순간적인 망각까지 일어났다”며 지난해 12월 8일 진단서 원본을 첨부해 회사에 병가 신청을 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담당 직원은 “박창진 사무장이 진단서 원본을 사내 직원에게 전달했으나, 직원이 병가 처리 담당자에게 제때 전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대한항공 땅콩회항 조현아 전 부사장 사태를 비롯한 일련의 갑질 행태를 분석했다.


이날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현재 그를 음해하기 위한 조직적인 찌라시 작업에 2차 피해를 당하고 있고 해당 찌라시에는 박창진 사무장이 여승무원들과 문란한 성행위를 즐겼고, 여승무원들에게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등 순식간에 파렴치한 성추행범이자 무능력한 직원으로 매도시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방송에서 대한항공 전·현직 승무원들은 이를 전면적으로 부인하며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강직하고 동료의식이 강한 사람, 같이 비행하는 부하 승무원들을 자기가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데 과락 없이 승진하는 유능한 사람, 여 승무원과 어깨만 부딪혀도 죄송하다고 먼저 사과하는 사람"이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또한 이같은 찌라시 작업은 박창진 사무장을 내보내기 위한 대한항공의 조직적인 작업이라는 의혹도 제기됐고, 조현아 '땅콩회항' 사건을 함께 겪은 당사자인 여승무원은 현재 대학 교수 제의를 받고 배신을 한 뒤 거짓 증언을 한 상태라고.

그러나 이에 대해 대한항공 현직 승무원은 "증인은 6천 명이다.
객실 승무원 6천 명. 당사자 승무원들 2명 입만 막으면 뭐하느냐. 증인이 6천여 명인데 어떻게 속일 수가 있느냐"라고 했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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