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시리즈 필두로 L·F시리즈도 출격
2015.01.18 16:32
수정 : 2015.01.18 19:32기사원문
보급형 L·F 신흥국 공략.. G워치 등 웨어러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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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틀에서 올해 LG전자는 G시리즈를 앞세운 강한 브랜드를 구축해 사업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급형 라인인 L시리즈와 F시리즈의 후속모델로 중저가 시장도 겨냥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G워치R의 후속작 등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차별화된 후속품을 출시해 시장의 이목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G시리즈'로 '강한' 브랜드
올해 LG전자가 야심차게 공개한 신제품은 'G플렉스2'다. 연초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15)에서 'G플렉스'의 커브드(곡면)디자인을 계승하되 크기를 줄이고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G플렉스2'를 공개했다.
G플렉스2는 CES 공식 파트너 '리뷰드닷컴'이 선정한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 포함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총 10개의 어워드를 수상할 정도로 CES 2015최고의 스마트폰으로 호평 받았다. 이같은 호평에 힘입어 22일 'G플렉스2'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뒤이어 2월에는 미국, 유럽 순으로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G플렉스2에 이어 지난해 LG전자의 효자품목이었던 대표적인 전략폰인 G3의 후속작도 출시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G3'의 후속작 'G4' 등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해 하드웨어, UX(사용자경험),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 구축하고 사업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G3의 판매 호조도 이어가면서 플래그십 모델 라인업 중 첫 '텐밀리언셀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급형 'L·F시리즈' 시장 확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폰뿐만 아니라 중저가폰 시장의 성장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공략한 보급형 라인의 출시도 이어진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내에 보급형 3G 라인업 'L시리즈'와 보급형 4G 라인업 'F시리즈' 후속 모델 출시로 매출 성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L시리즈와 F시리즈는 지난해 2분기에 3번째 시리즈까지 출시된 바 있으며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고루 선전 중이다. 또한 G3의 패밀리 라인업으로 2014년 3분기에 출시된 'G3비트, G비스타, G3 스타일러스' 등도 점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의 비중이 점차 늘고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는 차별화된 제품 콘셉트와 원가절감 노력을 통한 경쟁력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화 제품 출시 지속
올 한해는 본격적으로 웨어러블기기들이 쏟아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전자 역시 스마트워치를 중심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가을 IFA에서 공개돼 전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원형 스마트워치 'G워치R'의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후속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화면크기와 기능을 갖춘 태블릿 등 차별화된 제품 출시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17.78㎝(7인치), 20.32㎝(8인치),25.65㎝( 10.1인치)로 출시된 바 있는 'G패드' 라인업을 강화한다. .
한편 지난해 말 일본에 출시한 일본 첫 파이어폭스 기반 OS 스마트폰 'Fx0'와 같은 차별화된 OS(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지역 니즈에 따라 출시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