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실종 김군, “페니미스트 증오해 그래서 나는 IS를 좋아한다” 개인 SNS글 충격

      2015.01.21 08:12   수정 : 2015.01.21 08:12기사원문





터키 실종 김군,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8)군이 사용한 개인SNS에 페미니스트를 증오해 IS를 좋아한다는 글을남기며 충격을 전하고 있다.

20일 김군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김군은 'glot****'라는 트위터 계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계정의 프로필 사진과 배경은 IS를 상징하는 깃발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배경 사진은 세계 2차대전 막바지 소련군이 독일 베를린에 입성해 의사당에 소련 국기를 꽂는 사진에 IS 대원과 IS 깃발을 합성한 사진을 사용했다.

김군은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한동안 글을 올리지 않다가 지난해 9월25일에야 알라를 찬양하는 글을 리트윗하는 것으로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김군은 10월4일 IS 대원과 현지인들이 찍힌 사진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이날 김군은 "어떻게 ISIS(IS의 전 명칭)에 합류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 나는 ISIS에 합류하고 싶다"고 글을 올렸으며, 비슷한 내용을 아랍어로도 올렸다.
김군은 이후 IS와 관련한 다른 사용자들의 글이나 사진을 리트윗을 하면서 활동을 이어갔다.

IS에 합류하겠다는 글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게시물은 "페미니스트를 증오한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김군은 지난해 10월5일 "이 시대는 남성이 성차별을 받는 시대"라면서 "그리고 나는 페미니스트를 증오한다. 그래서 나는 ISIS를 좋아한다"고 게재했다.


이러한 김군의 트위터 활동은 채 한 달을 채우지 못한 같은 달 31일 "합류하고 싶다"는 글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멈춘 상태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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