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울산 우정혁신도시 '근로복지공단'

      2015.01.22 16:54   수정 : 2015.01.22 16:57기사원문
근로자 응원하는 사회서비스기관 거듭
소통·혁신 올 핵심목표로 산재모병원 건립 등 추진
취약층 근로자 복지 향상.. 봉사센터·교육청 등 협약
다양한 지역상생방안 마련 지역에도 든든한 동반자로


【 울산=김서연 기자】 지난해 울산 혁신도시 시대를 연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소통'과 '혁신'을 화두로 삼고 있다. 어려운 여건에 있는 근로자들의 든든한 동반자이면서 희망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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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공단은 두루누리 사업 등 주요 핵심 사업 활성화, 재해조사 사내자격인증제 강화 등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단이 지난해 산재보험 50주년, 공단본부 울산 이전 맞아 선포한 '일하는 사람이 믿고 의지하는 세계최고 수준의 사회보장 서비스기관' 비전의 연장선인 셈이다. 이재갑 이사장은 "일하는 사람들이 건강한 삶, 안정된 삶, 희망이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보루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통' 및 '혁신' 주력

공단은 올해 핵심 목표로 '소통하고 혁신하는 공단'으로 정했다. 구체적인 실현을 위한 3가지 실천 과제도 담았다. 우선 공단은 핵심 역량을 강화해 국민에게 신뢰 받는 공단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해조사 사내자격인증제 등 재해 조사 역량을 높이고, 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와 장해판정권역별 통합심사제 등을 내실있게 운영하기로 했다.

또 두루누리 사업 활성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험 가입률 제고 등을 통한 보험 사각지대 해소, 병원별 기능 재조정, 산재모병원 건립 등도 추진한다. 산재근로자 재활서비스 전달 체계를 개선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취약 계층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노력한다.

공단 본부와 소속기관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새로온 회의 방식을 도입하고, 현장 공감 경영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대화와 타협의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정부 3.0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고객 중심의 업무프로세스를 정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성과·역량 중심의 공정한 인사 관리 정착, 예방 감사 시스템 운영, 청렴·윤리 경영 확산 등을 통한 새로운 조직 문화를 창출하기로 했다.

■공단 재도약 비전 마련

지난해 산재보험 50주년과 울산 이전이라는 의미있는 한해를 보낸 공단은 '일하는 사람이 믿고 의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보장 서비스 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 체계를 정립했다.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공단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사회보험기관이나 복지서비스 담당기관이 아닌 종합적이고 보다 적극적인 의미에서 사회보장서비스기관으로 정의했다.

세계최고수준의 역량을 구축해 일하는 사람들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믿고 찾는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중장기 경영전략과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상생 활동 다채

지난해 울산 시대를 연 공단은 다양한 지역 상생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해 4월 울산시 자원봉사센터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같은해 7월 울산교육청과 MOU를 맺었다.

이를 계기로 자매 결연을 맺은 농촌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일손돕기, 각종 후원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또 울산 지역 청소년을 위한 진로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저소득가정,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등 지역 밀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시민과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방안으로 각종 지역 축제와 다양한 문화 활동에 공단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하고, 혁신도시에 이주하는 다른 공공기관들과 연계해 울산지역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공단 본부 각종 사무용품 등 각종 물품 구매 시 울산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하는 등 향후 구매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근로복지공단은

공단은 1995년 5월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의 공공기관으로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담당한다. 핵심 사업은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에게 적정한 치료와 보상을 실시하고, 다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을 지원하는 산재보험 사업을 운영한다. 공단 직영 병원을 통해 산재 근로자를 직접 치료도 한다.


근로자의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각종 복지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출산.육아기를 위해 직장보육시설지원사업을, 근로생활 중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저소득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대부사업과 신용보증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밖에 임금체불 발생시 임금채권보장사업과 퇴직이후의 생활안정을 위해 퇴직연금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ssucc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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