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차이콘' 별명 걸맞는 폭풍질주.. 한국 쐐기골 견인

      2015.01.22 19:37   수정 : 2016.03.02 18:24기사원문
차두리가 '차이콘(차두리+마이콘)'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폭풍질주를 선보였다.

차두리는 22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8강전 우즈베키스탄(우즈벡)과의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투입돼 팀의 결정적인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에서 차두리는 벤치 멤버였다. 후반 25분이 돼서야 김창수 대신 교체출전했다. 차두리를 통해 오른쪽 측면 돌파를 노린다는 것이 슈틸리케 감독의 전략이었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다들 지쳐있을 무렵 우즈벡의 파상공세가 끊기자 차두리는 하프라인 이전부터 치고 올라왔다. 차두리의 스피드에 지친 우즈벡 선수들은 차두리를 따라잡지 못했다.
전성기 시절 마이콘의 돌파를 보는 듯 했다.


게다가 차두리는 순간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완벽히 비어있는 손흥민에게 공을 넘겨줬다. 손흥민은 여유있게 강력한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터트려 경기는 한국의 2-0 승리로 끝났다.


차두리는 대표팀 최고참 선수로서 이 같은 투혼을 선보이며 한국을 대회 4강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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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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