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성공 키워드는 '실행력'..옐로O2O 임진석 CSO

      2015.01.25 14:40   수정 : 2015.01.25 14:40기사원문
"O2O는 오프라인 시장에 '온라인 플랫폼'이란 날개를 달아준 것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귀찮아 하던 서비스를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정보비대칭을 해소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 오프라인 업체들 입장에서는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소바자와 판매자 모두가 윈윈하는 시장모델입니다."


옐로O2O 임진석 전략총괄이사(사진)는 O2O에 대해 이렇게 정의하면서 현재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위주로 편성돼 있는 국내 O2O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숙박·부동산·유통·결제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과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모바일 미디어 기업 옐로모바일의 자회사인 옐로O2O는 지난 10월 DS투자자문으로부터 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난해 성장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모바일 앱 수십개를 인수하며 국내 정보기술(IT)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던 옐로모바일이 올해부터 방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O2O'다.

임 이사는 O2O 시장이 국내 오프라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작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한계점 지적에 대해 "기존에는 그렇게 생각됐지만 우버, 이지택시, 딜리버리히어로(요기요) 등이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화에 성공하면서,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며 "최근에는 O2O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들이 현지에 최적화된 영업·마케팅·조직을 가져가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이사는 O2O 시장을 장악하기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실행력'을 꼽았다.
그는 "O2O 시장에서는 경쟁사와 차별되는 온라인 콘텐츠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를 오프라인의 영업과 연계하는 실행력이 없으면 소용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국내 배달앱 서비스 '배달의 민족'은 국내에 없던 배달 업소 콘텐츠를 초기에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강력한 오프라인 영업력까지 가지게 됐다"며 "때문에 O2O 시장에서 중요한 건 아이디어 자체가 아니라 이를 빠르게 현실화 하는 실행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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