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상 습진이란, 가려움 심해 밤 잠 설치기도
2015.01.29 08:10
수정 : 2015.01.29 08:10기사원문
화폐상 습진이란 원형 또는 화폐 모양 습진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만성적이고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부염이다.
화폐상 습진은 손등·팔·허벅지·엉덩이 등 신체 어디에나 생기고, 이 피부염을 앓는 환자의 상당수가 충치나 구개편도염·부비강염·방광염 등 세균 또는 진균에 의한 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세균이나 진균·알레르겐이 몸안에 흐르면 그에 대한 항체가 피부에서 반응하여 습진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 나이가 들면 피부 기능이 저하되고, 특히 겨울철에는 팔다리의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생기는데 이 때 긁으면 나타난다. 여름에는 증세가 약간 좋아지다가 겨울이 되면 심해지는 등 자주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화폐상 습진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극성 물질과의 접촉이나 유전적 요인, 태열 및 습진, 알레르기, 세균, 정신적 긴장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코올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폐상 습진의 증세는 처음에 아주 작은 반점이나 구진으로 시작하여 때로는 수포가 생기면서 진물도 나온다. 이후 딱지가 생기면서 원형이나 타원형 또는 불규칙한 모양으로 변해가며 온몸에 퍼지고 가려움증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발작적이고 순간적으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낮보다는 밤에 더 심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긁으면 상처가 생겨서 세균에 감염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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