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 집창촌 '가상화재 진압훈련' 실시
2015.01.29 13:09
수정 : 2015.01.29 13:09기사원문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소방서(서장 배석홍)는 29일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 인근 일명 집창촌에 대한 가상화재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화재경계지구로 지정 관리되는 등 노후 된 건물들이 많아 화재 발생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이날 훈련은 메시지를 통해 화재상황을 부여하고 관계자 상황전파 및 초기소화활동, 인명대피훈련과 소방대원 도착 후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의 단계로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집창촌내 설치돼 있는 상수도소화전을 직접 소방차량에 연결해 방수하는 등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훈련 종료 후에는 각 점포 소화기 비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각 건물에 대한 구조와 비상구 위치 등을 확인하면서 피난대피방법 등을 교육도 진행됐다.
현재 집창촌에는 현재 77개의 점포에 14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일면 집창촌으로 불리는 이 지역은 노후 된 건물들과 좁은 골목, 쪽방구조로 화재 발생 시 다수 인명피해가 예상된다"며 "소방대는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모든 골목과 건물의 구조 등을 익히고,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화재를 예방해 안전에서 만큼은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