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푸' 부작용, 각종 염증 유발
2015.01.30 08:06
수정 : 2015.01.30 08:06기사원문
노푸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노푸의 부작용에 관심이 모아진다.
'노푸'는 '노 샴푸(No Shampoo)'의 준말로 말 그대로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물만으로 머리를 헹구거나 자연 성분으로 머리를 감는 것이다.
최근 '노푸' 열풍은 SNS 상에서 급속도로 퍼지면서 '개털 같던 머리결이 탱글탱글 살아났다'는 체험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시중에 알려진 '노푸'는 베이킹파우더를 푼 물에 머리카락과 두피를 적신 뒤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씻어주는 것. 그 다음 사과 식초를 모발에 뿌린 뒤 물로 헹궈주면 되는데 이는 린스나 컨니셔너 역할을 한다고 한다.
기호에 따라 천연 아로마 오일 한 두방울 정도 사용해주면 냄새 걱정도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노푸가 오히려 두피 건강을 해친다고 경고한다.
특히 지성 타입의 두피인 경우에는 피지가 말끔히 세척되지 않아 각종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는 샴푸보다 세정력이 약하기 때문인데 이런 경우에는 탈모를 방지하려다 오히려 탈모를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다. 또 식초는 산성이 강해서 두피에 자주 사용하게 되면 염증 유발의 원인이 된다.
무작정 '노푸'를 따라하기보다는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는 천연 제품을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onnews@fnnews.com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