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성급 브랜드 '르와지르 호텔' 명동에 상륙

      2015.02.01 11:55   수정 : 2015.02.01 11:55기사원문

일본 5성급 호텔 체인인 '르와지르 호텔'이 서울 명동 밀리오레 건물에 문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 유치에 나선다.

국내 호텔 전문 운영기업인 산하에이치엠과 일본 솔라레 호텔&리조트 그룹은 지난달 31일 서울 명동 르와지르 호텔에서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국내에 '르와지르 호텔 서울 명동'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솔라레 호텔&리조트 그룹은 2004년 설립돼 전세계 75개 호텔을 보유한 일본 호텔 그룹이다. 르와지르 호텔은 일본에서 7개가 운영 중이며, 한국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상균 산하에이치엠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처음으로 일본 5성급 호텔 브랜드가 진출했다"며 "본사의 경영 노하우와 솔라레 그룹의 선진적인 서비스와 세일즈 네트워크를 통해 최고의 호텔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르와지르 호텔 서울 명동은 명동 밀리오레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상 3~17층을 호텔로 운영한다. 총 619개의 객실을 갖췄으며, 18층에는 다목적 이벤트홀이 들어설 예정이다. 16층에 여성 전용 37개 객실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타입의 객실을 선보여 외국인 관광객부터 비즈니스 고객까지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분양형 호텔이기 때문에 호텔 등급을 부여받지는 않는다.


신 대표는 이번 르와지르 호텔 개장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은 물론 최근 줄어든 일본인 관광객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 준비를 많이 했다"며 "(본 호텔이) 최근 줄어든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라레 그룹과 함께 르와지르 브랜드를 국내에 확대해 나가겠다"며 "홍대·동대문 등 서울 및 서울 근교에서에서 르와지르 호텔을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이노우에 다다시 솔라레 그룹 이사는 "한국 첫 진출은 처음이라 (르와지르 호텔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르와지르 호텔의 번창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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