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부천·송내·역곡역 광장 리모델링 올해말 완공

      2015.02.02 10:49   수정 : 2015.02.02 10:49기사원문
【 부천=한갑수 기자】부천시 부천역 북부광장이 차량 중심에서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롭게 바뀐다.

경기 부천시는 부천역 북부광장과 송내역, 역곡역 등의 경인전철 역광장을 리모델링해 역 광장을 사람 중심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부천역 북부광장에 목재 마루를 깔고 높이 8m의 대형 그늘막도 설치한다. 다. 아울러 자연과 어우러지는 숨 쉬는 광장을 위해 수목도 함께 조성해 시민들이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부천역 북부광장을 사람중심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교통정온화 기법을 도입해 광장의 기능을 회복시킬 예정이다. 광장 앞쪽으로 택시와 승용차 승강장을 조성해 차량진입을 억제함으로써 사람이 우선시 되는 광장으로의 기능 회복이 기대된다.

부천역은 하루 유동인구 20여만 명에 달하는 매우 붐비는 역으로, 차량 회전 중심의 전형적인 교통섬이 광장에 머물러 있다.
복잡한 주변 환경과 노점상, 적치시설물 등으로 구도심 광장으로 전락해 대대적인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2011년 8월 국가 신규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08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오는 12월 완공한다.

또 시는 평일에 1일 11만여명이 이용하는 송내역 북부광장에 환승시설을 건립한다. 역사 2층은 전철과 버스, 1층은 택시, 승용차가 다니게 된다.

전철 버스간 환승체계가 수평환승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환승거리가 기존 90m~140m에서 20m~120m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의 환승시간이 줄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송내역 북부광장 중앙에 위치한 교통광장 부지를 사람 중심의 광장으로 조성한다. 버스 및 택시 정류장 입지로 동서간 단절되었던 광장기능을 강화해 상시적인 문화행사의 장으로 활용한다. 쾌적한 보행환경과 시민의 휴식공간이 조성됨에 따라 북부광장 주변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송내역은 출·퇴근 시간에 이용인구가 집중돼 버스와 택시를 타고 내리거나 걷기조차 힘들어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는 곳으로 인식되어 왔다. 지난 2009년'경기도 교통 환승시설 우선순위 결정'에서 송내역이 교통 환승시설 설치 1순위로 선정됨에 따라 송내역 북부광장 환승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오는 12월 준공된다.

시는 택시 승강장과 주차차량 등으로 광장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역곡역 남부광장에 대해 구조개선을 진행한다. 광장내부에 녹지를 조성해 쉼터 및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보행자가 통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역곡역은 지하철 1일 이용인구 6만 명에 이른다. U턴조차 안 되는 좁은 공간이 택시 회차용으로만 이용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개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
역곡역은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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