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와 영국 국립오페라, 롯데시네마에서 생생하게 즐긴다

      2015.02.03 09:30   수정 : 2015.02.03 09:30기사원문
롯데시네마에서 파리와 영국의 국립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롯데시네마는 콘텐숍 SDC코리아와 함께 2014~2015 시즌 오페라, 발레 영상물을 상영하여 국내 관객들에게 파리국립오페라와 영국국립오페라의 고품격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넓은 스크린에 펼쳐지는 고화질 영상과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4일에 처음으로 상영 될 작품은 파리국립오페라의 '세비야의 이발사'. 프랑스 작가 보마르셰가 1775년에 발표한 세비야의 이발사'라는 동명의 희곡을 바탕으로 로시니가 작곡한 작품으로 '피가로의 결혼','죄 많은 어머니'와 함께 '피가로의 3부작' 중 제1부이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김포공항, 센텀시티, 울산, 평촌에서 평일 1회(수요일 예정), 주말 1회의 상영예정이며,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인천, 수원, 성서, 수완에서는 주말 1회 상영예정이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www.lottecinema.co.kr)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파리국립오페라의 작품으로는 '토스카' '후궁탈출' '돈 조반니' '파우스트'등 5편을, 발레 작품으로는 '파리 오페라 갈라쇼' '마농'등 2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파리 오페라 갈라쇼'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전단원에 발탁된 발레리나 '박세은'씨를 볼 수 있다.

영국국립오페라의 작품은 '벤베누토 첼리니' '라 트라비아타' '펜잔스의 해적' '카르멘' '피터 그라임스' 등 5편의 오페라가 상영될 예정이다.
'벤베누토 첼리니'는 '그림형제'와 '12몽키즈'의 영화감독 테리 길리엄이 연출했고 '펜잔스의 해적'은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고 오스카상 후보에 5차례 오른 '해피 고 러키' '비밀과 거짓말'의 마이크 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상영될 오페라의 1막과 2막 사이에는 15분의 쉬는 시간이 있고 작품 설명과 가수들의 인터뷰 영상도 실릴 예정이기 때문에 오페라가 생소한 관객들도 쉽게 오페라를 접할 수 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중계했던 롯데시네마는 "영화관에서 단순히 영화만을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오페라, 발레, 스포츠, 뮤지컬 등을 상영하는 이벤트시네마를 운영해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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