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쇼크란, 신체 저치고 판단력 흐려져 ‘심하면 실신까지’

      2015.02.04 10:24   수정 : 2015.02.04 10:24기사원문

저혈당 쇼크란

최근 한 버스 운전기사의 저혈당 쇼크로 발생한 교통사고 소식이 알려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혈당 쇼크는 당뇨병 환자가 식사나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신체가 축 처지고 판단력이 흐려지며 심하면 실신까지 한다.

당뇨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최근 6개월 동안 저혈당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이 300 이상으로 치솟다가 갑자기 저혈당에 빠지는 증상이 반복되기도 한다.
혈당이 70이하로 떨어져 저혈당이 오면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어지럼증이 생긴다.

여러 차례 저혈당이 생기면 뇌로 가는 포도당 공급이 줄어 뇌세포가 죽고 뇌에 손상이 와 치매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심한 저혈당을 겪는 사람은 심장에도 부정맥이 생겨 심장병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혈당이 있었던 사람은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해야 하고, 아침 공복시에 혈당을 측정해 저혈당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

한편 저혈당 쇼크로 버스 운전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9분쯤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H철강㈜ 앞 도로에서 A(38)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1t 트럭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기사 B(61)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버스 운전기사 정 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가 저혈당 쇼크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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