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맞대응, 테러범 사형 집행 '눈에는 눈 이에는 이'?
2015.02.04 19:13
수정 : 2015.02.04 19:13기사원문
IS의 요르단 조종사 처형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 정부가 여성 테러범 사지다 알리샤위(45)를 사형에 집행해 논란이 되고있다.
4일 요르단 정부 대변인 모함마드 알모마니는 "알리샤위 등 사형수 2명에 대해 교수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IS는 일본인 인질 2명을 억류한 채 2억 달러를 몸값으로 요구하다가 유카와 하루나를 참수한 뒤 알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하며 알카사스베 중위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나 요르단 정부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내놓으라고 맞섰고 결국 IS는 1일 고토를 참수한 데 이어 이틀 뒤인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불태워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요르단 정부와 군은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IS에 대한 보복을 공언했으며 교수형 집행으로 실행에 옮겼다.
알리샤위는 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를 처형하겠다고 위협하며 석방을 요구했던 이라크 출신 여성 테러리스트로 지난 2005년 11월 암만의 호텔 3곳에서 5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2006년 사형을 선고받아 10년째 복역해왔다.
또한 요르단 정부는 이날 알리샤위와 함께 사형수로 복역하던 알카에다 간부 지아드 알카르볼리에 대해서도 사형을 집행했으며 알카르볼리는 2008년 이라크에서 요르단인들을 상대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onnews@fnnews.com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