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라 여행박람회’에서 국내 여행계획 세우자
2015.02.10 09:47
수정 : 2015.02.10 09:47기사원문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2015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지난 1월 28일에 발표한 2015년 관광정책 중점 방향에 발맞춰 다양한 국내여행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로서,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한다.
10일 문체부에 따르면 '구석구석 행복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만화, 회화, 종이예술, 사진전 등 예술적인 요소를 가미해 연령대별 맞춤 여행지를 소개하는 '내 나라 여행갤러리' △각 지자체의 여행지, 여행상품 및 축제를 알리는 '내 나라 홍보마을' △여행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내 나라 여행상품관' △설 연휴 이전에 지역의 명품 특산물을 구매할 있는 '특산물관' △캠핑용품, 배낭, 등산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여행용품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기획관에서는 예술작가와의 협업으로 '1020 탐험관', '3040 사랑관', '5060 추억관', '실버건강관'을 구성해 인생의 순간마다 함께하는 국내 여행지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인기 웹툰 '놓지마 정신줄'의 나승훈 작가가 그린 행복여행 이야기, 모래예술 퍼포먼스, 종이예술과 함께, 찰스장 작가의 '해피하트'를 자전거, 텐트, 여행가방 등 여행용품에 응용한 전시가 진행된다. 그 외에도 오감으로 숲길을 체험하는 '실버건강관'에서는 여행의 의미에 관한 유명인의 어록도 접할 수 있다.
문체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행복을 만나는 바다와 마을'이라는 주제로 해양여행관을 조성해 지역별 대표적인 섬과 함께 어촌체험마을, 해양레저관광지를 소개하고, 안전한 물놀이 교육과 체험을 진행한다. 이는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체부-해수부 간 첫 협력 사업으로서, 이를 통해 침체된 섬 여행을 활성화하고 해양관광 자원을 재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여행작가협회에서 주관하는 강연회를 통해 '특별한 기차 여행법', '스마트폰으로 여행사진 잘 찍는 법' 등, 실속 있는 여행 정보는 물론, 여행작가만의 생생한 여행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2일 이승태 여행작가의 '이제는 백패킹을 떠나보자'라는 주제의 강연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트랙터 여행가인 강기태 씨가 국내여행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는 등, 박람회 기간 동안 하루 4회씩 총 16개 주제의 강연이 실시된다.
이번 박람회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관광업계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창조관광 인재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창조관광 공모전에서 선발된 톡톡 튀는 관광을 체험하며, 창업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2015년의 창조관광기업육성펀드 출범과 함께 성장단계별로 구성된 '창조관광공모전'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2015년에 내 나라 여행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해 국민이 관광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한국 관광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많은 국민 여러분이 올해 국내여행 계획을 이곳에서 세우시기를 기대하며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