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경찰, 복지사각지대 발굴 '업무협약'
2015.02.10 10:39
수정 : 2015.02.10 10:39기사원문
이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지방경찰청은 10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와 강성복 경기지방경찰청 제1차장, 수원시 무한돌봄센터장, 수원시 3개(중부, 남부, 서부)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약자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생활고와 신병을 비관한 자살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에서 여성·가정폭력 등으로 위기에 처한 피해자(가정)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피해자들이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하는 데 경기도와 경기지방경찰청이 뜻을 같이 하기로 해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지방경찰청은 범죄(여성·가정 폭력 등) 피해자에게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복지상담을 희망하는 대상자의 정보를 경기도에 제공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경찰공무원에 대한 복지교육과 복지상담 연계 등을 통해 범죄 피해자에게 적절한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여성·가정폭력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가정의 지원뿐만 아니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경기도 41개 경찰서 312개 방범 순찰대 등이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면서 "경기도는 구석구석을 살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생활고를 이유로 자살하는 사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성복 경기지방경찰청 제1차장도 "여성·가정폭력으로 인한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협약은 올해 2월 경찰관서에 여성·청소년 수사팀이 신설됐다"며 "앞으로 경기도와 협력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통·리장, 전기검침원 등을 무한돌보미로 위촉해 상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고 있으며, 2월 말까지는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