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사망 ‘약탈 도중 들어와 참변’
2015.02.10 12:20
수정 : 2015.02.10 12:20기사원문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필리핀에서 한국인 여성이 피살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2월 10일 필리핀 언론 데일리 인콰이어러는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이 강도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미경씨는 전날 낮 1시25분쯤 마닐라 케손시티 바랑가이 홀리 스피리트에 있는 커피숍에 강도가 든 사실을 모르고 들어갔다가 강도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당시 무장 강도는 커피숍을 약탈하고 있었으며, 강도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엘메르 몬살브 현지 경찰서장은 "피해를 당한 다른 고객이 경찰 조사에서 '강도가 박씨의 휴대폰을 빼앗으려 했고, 박씨가 저항하자 박씨에게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몬살브 서장은 "강도가 커피숍에 직원들을 묶어 놓고 약 1시간 동안 약탈하는 동안 박씨가 커피숍에 들어왔다"고 진술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