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무장강도가 쏜 총에 숨져
2015.02.10 23:37
수정 : 2015.02.10 23:37기사원문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이 피살당한 사건이 벌어졌다.필리핀 마닐라에서 40대 한국인 여성 1명이 강도 총격으로 피살됐다. 올해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4명으로 늘어났다.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9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쯤 한국인 박모(45·여)씨가 마닐라 케손시티의 한 커피숍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10일 밝혔다.박씨는 카페에 무장강도가 든 사실을 모른 채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한다. 무장강도가 박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했고, 박씨가 이에 저항하자 무장강도가 총을 발사했다. 박씨는 단기 여행객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루손섬 북부에서 한국인 사업자 1명이 총격으로 사망했고 같은달 중순에는 루손섬 남부에서 한국인 형제끼리 다투다 형이 동생을 총으로 살해하고 자살했다.주 필리핀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마닐라를 비롯해 필리핀 전 지역이 최근 치안이 좋지 않다”며 “여행경보가 발령된 지역 외에도 필리핀 전역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필리핀 경찰은 커피숍 종업원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해 범인 검거에 나섰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