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시장 "부산 해양·항만산업 특화, 종합 거점도시로 만들 것"

      2015.02.11 17:54   수정 : 2015.02.11 17:54기사원문
서병수 시장, 업계와 '선상 간담회'

서병수 부산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항 신항에 입항한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브리지에 해양항만 관계자를 초청, 선상간담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서 시장은 11일 오후 2시 부산항 한진해운 신항만터미널에서 하역작업 중인 국적선사 최대 선박인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한진아메리카호'(선장 이기학)에 해양항만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해양금융 관계자, 해운·물류업체 대표 등을 초청해 선상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선상간담회에는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 정영섭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 김상식 부산항운노조 위원장, 최성영 해양금융종합센터장,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송양호 부산시 해양수산국장, 정재순 한진해운 해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선상간담회는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그 답을 구하겠다'는 서 시장의 '시민중심, 현장우선, 책임시정' 실현을 위한 시정분야별 현장행정 실천의 본격적인 행보로 주목받았다.

서 시장은 컨테이너선에 올라 해양항만 관계자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공유하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서 시장은 "부산이 자랑하고 특색이 있는 해운항만, 해양산업을 특화해 나가는 것이 살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생산성이 있는 해양항만 관련업종을 발전시켜 부산이 종합적 해양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 부산시 조직개편을 통해 해양항만과 수산 관련 조직을 크게 강화했다"면서 "앞으로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 부산항만공사 및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부산항 신항 현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한진아메리카호 브리지에서는 신항 개발계획에 대한 부산항만공사 임 사장의 상세한 설명도 있었다.

서 시장은 이어 사관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해양항만 관계자들로부터 본격적인 현장의 소리를 듣는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수리조선업, 선박관리업 등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업계의 건의가 쏟아졌다

서 시장은 하선 후 항운노조 휴게실도 찾아 수출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항만근로자를 격려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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