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 Top 전문기관' 전사적 역량 집중
2015.02.12 15:34
수정 : 2015.02.13 10:04기사원문
이는 지난해 말 공사 창립 이래 최초로 공사 내부에서 발탁된 박기동 사장의 경영 철학이 담겨져 있다.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창립 41주년을 맞아 지난 달 말 열린 비전 선포식을 통해 2020 청사진을 대내외에 공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사적인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박 사장은 "KGS 2020 新 비전 선포를 전환점으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명감을 다해 세계 최고수준의 가스안전 서비스로 국민행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공사의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안전관리 패러다임 변화
우선 공사는 '가스안전 글로벌 Top 달성'을 위해 가스안전관리 패러다임을 바꾸기로 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가스안전관리 중장기 기본계획을 토대로 사후 대응 위주의 가스안전관리를 선제적 사전 예방 관리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일본에 이어 글로벌 2위인 가스사고 인명 피해율이 세계 1위 수준으로 감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또 공사 전 임직원의 의견을 모아 추진 중인 '국민행복 가스안전 3.0' 과 핵심사업인 각종 검사, 점검, 안전진단 업무를 한층 강화한다.
현재 추진 중인 공사의 모든 사업을 설립 목적과 공공성에 부합되는지 여부를 타당성 분석을 통해 재정비토록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다. 이 결과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와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도 조기 준공한다.
국민 행복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민층 LP가스 시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최근 3년간 서민 주택 LP가스 사고를 17% 이상 감축한 바 있다.
타이머콕과 다기능 가스안전 계량기 등의 보급 확산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도 함께 추진한다.
■'창조 경영' 선도
공사는 공동 신기술개발과 제품 품질 향상, 해외시장 수출 지원 등 새로운 시장창출을 위해 가스 산업계 등과 협력을 강화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가스 산업계와 동반성장을 통한 공사의 가치를 배가시키는 '창조경영'을 선도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40년간 본사는 물론 전국 28개 지역 본사 지사에서 약 29만 개소의 각종 시설에 대해 검사와 진단을 실시해왔다.
이 결과, 가스 제품 분야는 품질 향상과 신제품 기술개발 지원 등으로 해외 수출 규모가 증대돼 관세청 통계 기준으로 지난 2013년 약 2조4000억원을 육박하는 수출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대외 협력도 한층 강화한다. 공사는 지난 2005년 부터 LPG 사용기구에 대해 가스안전장치인 퓨지콕을 160만 가구에 무료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07년에는 국회의원 입법 발의를 통해 공사 예산을 보조기관에서 정부 출연기관으로 승격한 바 있다.
2012년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및 2014년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 건립 등 가스안전관리 인프라구축을 위한 각종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역 상생 방안
지난 2013년 12월16일 충북혁신도시 11개 이전 기관 중 최초로 이전한 공사는 다양한 지역 상생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이전 전인 2006년 충북 진천군 덕산면 구산리 마을, 2010년 충북 음성군 쌍정2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는 등 이전 지역과 교류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워밍업코리아 사회공헌활동으로 충북 음성군 소재 '새생명장애인의집'을 방문, 가스안전 점검과 200포기 김장을 하고 독거노인 44가구에 연탄 8800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다문화가정아동을 초청한 제1회 너나들이 축제와 2014 충북혁신도시 행복축제 등도 개최했다. 이밖에 충북 지역에 AI가 발생했을 때 지역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닭 소비 촉진의 달'을 운영해 매주 2회 구내식당에서 닭요리를 제공하는 한편 충북대, 청주대 등 충북 지역 12개 지역대학과 MOU를 맺고, 합동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역 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방식의 사업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