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태 부산고법원장·강민구 부산지법원장 취임
2015.02.12 15:53
수정 : 2015.02.12 15:53기사원문
윤 법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구두변론 활성화, 공판중심주의를 강화하면서 법정에서 당사자의 말을 충분히 경청하고 나아가 당사자의 어려움과 아픔을 공감하는 자세로 재판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법원장은 "법관은 법정 안의 모든 이들을 내 이웃이나 친지와 같이 대하고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며 위로를 해주어야 한다"며 "완벽한 사법서비스를 제공해 신뢰와 존경을 받는 부산고등법원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울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윤 법원장은 부산지법 판사, 창원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부산지법 동부지원장, 창원지법원장, 부산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강민구(56·사법연수원 14기) 신임 부산지방법원장도 이날 취임했다.
강 법원장은 "우리는 단순히 판결문을 잘 작성하고 재판 진행만 잘하면 모든 것이 다 된다는 그런 생각 속에 함몰될 것이 아니라 법정에서 공정하고 신속한 절차 진행에도 주의를 기울여 이른바 '명품 재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 출신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강 법원장은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창원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