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뭐볼까?…최신영화부터 축구생중계까지 유료방송 볼거리 '풍성'
2015.02.17 11:00
수정 : 2015.02.17 11:00기사원문
긴 연휴 기간에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나 드라마를 혼자서 몰아서 보는 일명 '정주행족'을 위한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또 설 연휴동안엔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한자리에 모여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딱이다. 하지만 많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극장에가서 관람하기 보단 집에서 편안히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 설연휴에 각 유료방송사들은 어떤 영화와 특집방송을 마련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케이블TV, 최신영화 뭐있지
케이블TV VOD 서비스 전문기업 홈초이스는 설 연휴 동안 즐길 수 있는 최신영화를 공개했다. 먼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긴 생을 동거동락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독립영화다. 특히 이 영화의 케이블TV VOD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국민 성금으로 제작되고 있는 위안부 소재의 영화 '귀향'에 기부되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 '기술자들'은 인천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 하는 범죄 기술자들의 비즈니스를 그렸다. '아빠를 빌려 드립니다'는 명문대 출신이지만 10년째 백수인 아빠를 딸 '아영'이 학교 중고사이트에 내놓으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담은 가족 코미디다.
■ IPTV도 볼거리 풍성
먼저 KT는 올레tv와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올레tv 모바일에서 이승기와 문채원 주연의 최신 영화 '오늘의 연애',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 등을 구매하면 4000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올레tv는 연휴기간 무료 콘텐츠도 늘렸다. '나의사랑 나의신부', '비긴어게인', '라푼젤' 등 최근에 개봉했던 인기작 및 '위기의 주부들' 등 미드도 릴레이 무료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설 연휴 동안 B tv에서 최근 극장 개봉한 '기술자들', '오늘의 연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허삼관' 그리고 '헝거게임:모킹제이'와 '테이큰3', '엑소더스', '존윅' 등의 해외 대작을 선보인다. 또 지난해 기네스북에서 고객평가 최고점 시리즈물로 등재된 '브레이킹 배드' 시즌 전편을 포함해 '셜록', '블랙리스트', '워킹데드', '히가시노게이고 스페셜' 같은 외국 시리즈물이 준비돼 있다.
LG U+는 자사 IPTV인 U+tv G에서 설 연휴를 맞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닌자터틀', '나의 독재자', '아빠를 빌려 드립니다'를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설 연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밖에 설연휴를 앞두고 국내 최초로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비롯해 '밴드 오브 브라더스', '보드워크 엠파이어', '소셜 네트워크', '뉴스룸' 등을 VOD 서비스한다.
■케이블TV만의 특색, 지역별 방송
티브로드는 방송 권역별로 설연휴를 맞아 지역 명소소개와 특별 대담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설연휴 기간 티브로드 부산방송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을 초청해 지난 1년동안 추진했던 개혁과 부산교육의 변화를 들어보면서 향후 부산교육의 과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서울방송은 대담프로그램인 '만나고 싶었습니다'에서 안정희 다솜예절문화원장을 초청해 현대사회에서 예절이 중요한 이유와 '효, 세배, 식사예절, 전통예절, 설날풍습'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밖에 전주방송은 설연휴 특집프로그램인 '한눈에 반한 전북'과 중부방송 '책읽는 북멘토' 특집방송을 내보낸다.
■ 아빠, 삼촌위한 스포츠 방송도
스카이티브이는 설 연휴를 맞아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skySports)에서 손흥민이 맹활약하고 있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22라운드 경기를 21~22일 생중계한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레버쿠젠이 아우크스부르크와 맞붙는 경기는 21일 저녁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최근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 화제의 중심에 선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 시즌 9호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실시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4-15 KCC 프로농구 생중계'도 17~18일, 21~22일 오후에 방송한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