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 "페미니즘 논란에 관련 서적 판매 급증"

      2015.02.25 14:58   수정 : 2015.02.25 14:58기사원문

최근 한 유명 팝칼럼니스트가 게재한 칼럼과 지난 1월 영화배우 엠마 왓슨의 UN 다보스 포럼 연설 등으로 온라인상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이에 관련 서적 판매도 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8~23일 기준 페미니즘 관련 도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2%, 2주전에 비해서는 대비 1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온라인 이슈로 시작된 관심이 페미니즘 이론을 다룬 도서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관계자는 분석했다.

현재 인기있는 페미니즘 관련 도서로는 '석해인'의 '몽골의 페미니스트 왕비들'(저자 석해인), '분노와 저항의 한 방식, 페멘'(여성 페미니스트 단체 페멘) '생각하는 여자는 위험하다: 그리고 강하다'(슈테판 볼만)와 '여성 영웅의 탄생: 융 심리학으로 읽는 강한 여자의 자기 발견 드라마'(모린 머독) 등이 대표적이다.


인터파크도서 문학인문팀 안상진 과장은 "온라인 상의 관심이 사회적, 정치적인 이념을 다룬 도서의 판매에 영향을 주는 것은 흔치 않다"이라며 "남성 우월주의로 인한 남녀 불평등, 사회적 불이익 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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