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채권형펀드로 눈 돌린 투자자, 미래에셋 '수익+안정' 2000억 몰려

      2015.02.25 17:47   수정 : 2015.02.25 17:47기사원문

증시가 최근 몇 년간 박스권을 맴돌고 금리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저성장·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해외 채권형 펀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해외채권형펀드에 올해 들어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4일까지 자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해외채권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퇴직플랜글로벌다이나믹펀드'로 총 928억원이 증가했다. 자금 유입 2위부터 6위까지도 미래에셋 펀드가 차지했으며 이들 6개 펀드의 설정액은 총 2001억원 늘어났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가 올해 가장 많이 투자자의 관심을 받은 것은 안정성과 수익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세계 지역을 대상으로 우량 채권을 선별해 현재 50여개국 280개 이상의 글로벌채권에 분산 투자하고 있는 이 펀드는 2006년 10월 설정 이후 8년 동안 연평균 1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등 글로벌 금융위기 시와 글로벌 금리 상승기에도 플러스 수익을 내며 한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지 않았다.
연평균 표준편차 또한 1~2% 수준으로 443개 해외채권펀드 중 가장 낮은 변동성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국, 홍콩, 인도, 브라질 등 12개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리서치를 기반으로 해외채권펀드를 직접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김진하 상무는 "저금리에 따라 고객들이 안정적이면서도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노후준비 상품을 찾으면서 해외채권펀드에 대한 매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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