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크레딧시장, 스프레드 보합세 예상
2015.03.02 06:38
수정 : 2015.03.02 06:38기사원문
그는 "옐런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금리인상 신중론을 제기하면서, 3월 FOMC에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되어도 6월 조기 금리 인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아졌다"면서 "당초 3월 FOMC에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되면 6월 조기 금리 인상으로 연결되어 미국뿐 아니라 이머징 국가에 충격을 줄 수 있고 한국 채권시장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했으나, 이러한 우려는 상당부분 불식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미국의 6월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될 경우 타이밍상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약화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이제는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와 같은 점들을 고려할 때 25bp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한 현재 금리 수준에서 변동성이 제한된 박스권 추세가 전개되면서 크레딧채권에 대한 캐리수요가 이어지고, 이는 크레딧 강세로 연결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연초 이래 지속된 스프레드 축소로 현재 크레딧 스프레드는 대부분의 섹터에서 작년 연저점 수준으로 떨어져 레벨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디.
이어 "발행시장도 2월에는 강세기조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었다"면서 "따라서 3월중 크레딧 스프레드는 완만한 속도로 소폭의 축소와 확대를 오가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