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장학재단', 1주기 이틀전 '출범'

      2015.03.02 11:22   수정 : 2015.03.02 11:22기사원문
【 수원=장충식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장학재단이 오는 4월 출범한다.

2일 이은민 경기도교육청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4·16 장학재단이 세월호 사고일 1주기 이틀전(4월14일)에 출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도교육청은 장학재단의 이사진 구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15여명의 이사진 가운데 교육계 인사 일부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재정 교육감은 직접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며, 다만 도교육청은 발기인 모집이나 모금활동 등을 측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4·16 장학재단은 법인설립 과정을 진행 중이며, 유가족을 중심으로 한 민간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당초 도교육청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5~10억원을 출연하고,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190억여원을 모금해 모두 2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을 설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법률 검토 결과 자치단체가 출연한 재단은 원칙적으로 기부금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돼 민간주도로 진행하기로 변경 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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