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수요 증가세 뚜렷.. 염창동 염창벽산늘푸른 수익률 9.8% 1위
2015.03.02 17:17
수정 : 2015.03.02 17:17기사원문
지난 달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 염창벽산늘푸른 전용면적 79㎡(9.8%)로 조사됐다.
무주택자의 매매 선회가 2월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하면서 중소형 아파트값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3월에도 전세 비중이 높고 실수요가 집중되는 지역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1월 23일 대비 2월 27일 기준) 서울에서는 강서구 염창동 염창벽산늘푸른 79㎡가 9.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다음은 마포구 신공덕동 신공덕아이파크 81A㎡와 강남구 삼성동 풍림1차 79㎡가 모두 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높은 전세가율이 부담스러운 세입자들이 저금리를 틈타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중소형 매매가격이 상승, 수익률을 견인했다.
신도시에서는 군포시 산본동 매화주공14단지 69㎡가 6.1%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남시 야탑동 매화주공3단지 58㎡(5.1%), 부천시 상동 반달삼익 105㎡(4.6%) 순이었다.
부동산114 김은선 과장은 "신도시의 경우 자본 및 소득 수익률이 동시에 올랐다"며 "집값이 크게 오르진 않아도 저금리와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더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주택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 매매전환하려는 실수요 뿐만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단지는 부천시 원종동 효자 62㎡로 8.9%의 수익률을 올렸다. 양주시 백석읍 가야3차 69㎡와 남양주시 평내동 양지 76㎡ 모두 8.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3위를 기록했다. 수도권 역시 매매로 돌아서는 전세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여 수익률이 오른 것으로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한편, 지난 2000년 1월(100)을 기준으로 한 2015년 2월 매매가격 지수는 서울은 62.84, 신도시는 219.33, 경기 지역은 224.96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 지수는 서울 301.75, 신도시는 308.27, 경기 지역은 342.08을 보였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