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고공행진.. 소형아파트 인기 이어진다
2015.03.02 17:49
수정 : 2015.03.02 17:49기사원문
일부지역 전세가율이 90% 웃도는 등 전세난이 심각해진 가운데 소형아파트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세금에서 조금만 더 보태면 매입이 가능할 뿐더러 대기수요가 풍부해 환금성이 높기 때문이다.
건설사들 또한 분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형 비율을 높이거나 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실수요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2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전용면적 59㎡ 단일 소형타입으로만 구성된 '충주 코아루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충주시 대소원면 본리 첨단산업단지 B2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5층 8개동, 603가구 규모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와 2km 거리에 위치하며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과 수도권이 1시간대에 연결된다. 단지 옆 첨단산업로와 3번 국도를 통해 도심의 접근성도 좋다.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에는 전용면적 59㎡로만 이뤄진 '한강신도시3차 푸르지오'가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이 짓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동에 총 1510가구 규모다. 아파트 내부에는 특화설계를 적용, 전 세대에 안방 드레스룸과 주방 대형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라이프스타일과 선호도에 맞춰 선택 가능하도록 4개 타입으로 구성했다. 단지와 500m 거리에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 개통 예정이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대한토지신탁은 울산시 남구 삼산동 태화강변에에 '울산 삼산 리버뷰 웰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에 아파트 총 207가구(전용면적 55㎡)와 오피스텔 14실(30~58㎡)로 구성된다. 태화강변에 위치해 강변 조망권을 누리며, 반경 500m 이내에 백합초, 삼산초, 강남중, 삼산고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