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BE-ME 플랫폼' 및 '에고 메이트' MWC서 공개
2015.03.04 09:00
수정 : 2015.03.04 09:00기사원문
BE-ME 플랫폼은 개인화된 서비스를 최적의 타이밍에 제공할 수 있도록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BE-ME 플랫폼은 SKT가 독자 개발한 '인텔리전스 알고리즘'을 탑재해 정보 입력 없이도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기만 하면 △스마트폰 조도·모션·고도 등 각종 센서 정보 △와이파이·블루투스·기지국 등을 활용한 위치 정보 △애플리케이션 이용 정보 등을 통해 이용자의 일상적 패턴을 추론한다.
예를 들어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의 움직임이 장시간 발생하지 않는다면 '취침', '취침'이 반복되는 장소는 '집'이며 비슷한 방식으로 '직장', '출·퇴근 경로', '이용 교통수단' 등을 모두 인식할 수 있다. BE-ME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는 최적의 타이밍에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는 내 마음을 아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SKT는 지난해 9월 BE-ME 플랫폼 1차 개발을 완료한 뒤 학습 알고리즘을 추가하며 기능을 확장 중이다. 개인정보 보안을 위해 단말기에는 최소한의 정보만 암호화돼 저장된다. 이와 함께 SKT는 BE-ME 플랫폼이 사물인터넷(IoT) 기술 및 외부 정보와 결합할 때 폭발적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의 범위가 스마트홈·커머스 등으로 크게 확대되는 것이다.
SKT는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 개발을 위해 올해 6월 BE-ME 플랫폼 API를 일반 개발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T는 BE-ME 플랫폼 기반의 지능형 비서(Intelligent Assistant) 서비스 가칭 '에고 메이트(EGGO Mate)'를 MWC에서 함께 선보였다. 에고 메이트를 통해 시연하는 기능은 크게 3가지로 일정 관리, 라이프 로그, 원격 스마트폰 관리 등 3가지다. SKT는 에고 메이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 올해 9월 경 상용화할 계획이다.
SKT 한남석 ICT기술원장은 "BE-ME플랫폼과 같은 개인화 기술을 통해 기계와 사람이 소통하고 이해하는 인텔리전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가전, 로봇,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IoT와 결합할 때 삶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ye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