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후·난립 안내표지판 표준디자인으로 전면 교체
2015.03.06 08:09
수정 : 2015.03.06 08:09기사원문
시는 그동안 설치 및 관리 주체가 상이한 지주형 안내표지판들이 난립해 보행환경을 어지럽히고, 길을 찾기도 어려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읽기 쉽고, 찾기 편한 인천 만들기'를 주제로 표준디자인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시는 지난해 통합지주, 택시쉘터 및 폴, 버스 폴, 공사가림막, 맨홀 덮개 등 1차 표준디자인을 개발해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지원했다. 이번 2차 표준디자인은 2015세계책의수도, 2015세계교육포럼 및 2015프레지던츠컵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관내 대학생 자원봉사 조사단이 인천 시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사진촬영 등 현황조사를 실시해 사용자 측면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개선계획 수립과 국내·외 우수사례를 발굴해 선진화된 안내체계를 적극 도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고령화에 따른 배려와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남녀노소, 내·외국인 등 누구에게나 읽기 쉽고, 찾기 쉬운 도시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를 삼았다. 무엇보다 인천시 최초로 보행 안내사인을 개발해 시민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시는 부평구에 보행안내 2개소, 동구에 보행안내 1개소, 남동구에 사설안내표지 1개소, 계양구에 개방화장실 2개소를 설치·완료했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실용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관련 부서와 모든 공공기관에 사용매뉴얼을 보급하여 안내표지판 설치시 반드시 표준디자인을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시민과 유관기관의 사용 편의 및 디자인 저작권 보호를 위해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출원을 진행 중에 있다. 전체 디자인은 3월 중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