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N방송 美 애플TV 통해 전 세계에 방송

      2015.03.06 09:09   수정 : 2015.03.06 09:09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의 다양한 뉴스와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등을 담은 SNS 시민미디어 방송인 '인천N방송'을 이제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9일부터 인천N방송이 미국 애플사의 다국적 방송서비스인 애플TV를 통해 미주지역과 유럽 등 전 세계 220여 개국에 하루 24시간 편성 방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시민참여형 방송서비스인 인천N방송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는 인천N방송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말 애플TV(KORTV)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애플TV는 시험방송을 거쳐 9일부터 인천지역 뉴스, 시민영상, 국내 중소기업 글로벌 마켓팅 홍보 등 모두 1만2000여편의 방송프로그램을 전 세계로 송출한다.

애플TV는 미국 애플사가 운영하는 스마트 미디어 플랫폼으로 VOD기반의 서비스와 실시간 방송 기반의 중계서비스, 멀티채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애플TV의 플랫폼사업자 중 한국 콘텐츠를 공급하는 유일한 플랫폼인 KORTV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을 서비스하며, 전 세계 27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N방송은 전 세계 시청자들을 위해 기존 우수 콘텐츠뿐 아니라 인천의 고유한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모전 개최 등을 통해 확보한 양질의 시민제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애플TV에 편성·송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별도의 케이블 가입이나 위성수신기 없이 애플TV 셋탑박스(set-top box)만 설치하면 KORTV를 통해 무료로 인천N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애플TV를 설치하지 않아도 PC와 스마트폰 모두에서 인천N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PC에서는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 검색창에 인천N방송을 검색하거나, 주소창(incheonNtv.com)에 입력하면 된다. 스마트폰에서는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인천N방송을 검색해 앱을 다운받으면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애플TV 방송을 통한 인천N방송의 송출로 인천뉴스가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파됨으로써 인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른 방송사와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다양한 인천소식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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