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김태원 교수, 14회 보령암학술상 수상

      2015.03.10 11:51   수정 : 2015.03.10 11:51기사원문

서울아산병원 김태원 교수(종양내과)가 제14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령제약은 한국암연구재단과 공동 제정한 보령암학술상 제14회 수상자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아산병원 김태원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장암 항암제 개발과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를 선도하고, 직장암 수술 후 병합 보조항암치료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은 높이고 재발 위험도는 낮추는 새로운 표준치료법을 정립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소장 및 다수의 다국가 대장암 임상시험의 총괄연구책임자로서 활동했을 뿐 아니라 지난 5년간 유럽종양내과학회 대장암 교육 프로그램 한국 책임자로서 대장암에 대한 최신지견을 국내에 전하는 등 대장암, 직장암에 대한 치료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대장암 항암제 개발 및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를 수행해 해당 분야 특허 등록 및 기술사업화 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선행항암방사선 요법을 시행한 직장암 환자에서 수술 후 재발 방지를 항암제 투여 시 기존의 표준 치료인 단독 항암요법(플루오로우라실)보다 옥살리플라틴을 포함한 병합 항암요법(플루오로우라실+옥살리플라틴)이 재발을 감소하고 생존기간이 연장되는 연구를 발표하며, 직장암의 새로운 표준 치료를 입증함으로써 현재 통일되지 않은 치료권고안을 바꿔나가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국내 종양학 분야 연구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온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 종양학 분야의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해 매년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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