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홀더부터 텀블러까지… 커피전문점, '봄옷'으로 갈아입다

      2015.03.16 14:36   수정 : 2015.03.16 14:36기사원문



커피전문점이 봄옷으로 갈아입었다.

1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이 봄을 맞아 벚꽃·수선화 등 대표 봄꽃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MD(머천다이징) 상품을 출시하고 매장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급격히 상승하는 기온으로 봄 시즌이 가까워 옴에 따라 맞춤형 기획 상품을 내놓는 것. 이 상품은 컵 슬리브부터 기프트카드·머그·텀블러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딸기 음료 등 단순한 봄철 맞춤 메뉴를 넘어, 매장 디자인과 상품을 봄 콘셉트로 꾸며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봄 분위기를 전달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커피는 '체리블라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매장을 대표 봄꽃인 벚꽃으로 장식했다.
또 매장 출입구에 흩날리는 벚꽃을 형상화 한 래핑을 붙여 봄 분위기를 더했다. 또 체리블러썸 이미지의 슬리브에 음료를 제공하고, 벚꽃을 주제로 한 텀블러와 머그·머들러(젓개)·스타벅스 카드 등 30여가지 MD제품을 출시했했다.

'벚꽃 마케팅'의 일환으로 스타벅스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음료와 케이크 구매 시 볼펜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한정 볼펜은 현재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등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중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마케팅팀 정은경 팀장은 "벚꽃 풍미 가득한 핑크빛 산뜻한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고자 했다"며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축제의 아름다움을 스타벅스에서 먼저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수선화를 콘셉트로 머그와 텀블러 신제품을 선보였다. 머그 2종과 텀블러 2종으로, 이른 봄에 피는 수선화 디자인을 적용해 봄 분위기를 최대한 살렸다. 특히 머그잔은 고급형 머그로 손잡이에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텀블러 2종은 가벼운 플라스틱 소재와 고급 스테인레스 소재에 화이트 펄을 적용해 세련됨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카페베네는 나들이 등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즌을 맞이해 '아이스크림 텀블러'를 출시할 예정이다. 따뜻한 봄 철에 걸맞는 시원한 아이스크림 모양을 본뜬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레드핑크와 레몬그린 등 파스텔톤 컬러로 정해 봄 느낌을 가미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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