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불청객 '황사'에 우리 아이 어떻게 지킬까

      2015.03.18 13:50   수정 : 2015.03.18 14:14기사원문



최근 들어 황사와 미세먼지가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아토피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한 유아의 경우 호흡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기 필요하다. 황사가 심할땐 외출을 피하는게 좋지만 불가피한 경우 다양한 보호용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외출 후에는 양치는 물론 온몸을 꼼꼼히 씻기는 등 위생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외출시 마스크·유모차 커버로 황사 차단

18일 유아동업계에 따르면 봄철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때 외출시 자녀에게 마스크 착용시키는 것이 최소한의 예방책이다.


김지영 한세드림 모이몰른 MD 팀장은 "영유아는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에 취약하기 때문에 외출 시 아기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마스크와 워머 등을 착용해야 한다"며 "마스크, 워머 등은 아기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부드러운 소재여야 하며, 미세먼지 등의 침투를 차단하면서 환절기 바람을 막아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세드림 모이몰른이 선보인 모이밤부 마스크는 대나무 소재로 되어 있어 촉감이 부드러워 피부가 예민한 영유아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특히 대나무 소재는 향균 및 소취 기능이 있는데다 통기성과 흡수성이 높아 먼지가 발생하는 것을 억제해 황사와 먼지를 막아준다.

모이몰른 그래픽 극세사 워머는 외출 시 아기를 업거나 안고 다닐 때 유용한 제품이다. 극세사 원단으로 만들어 촉감이 부드러우면서 미세먼지나 진드기 등의 침투를 막는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부분이 벌어져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버클이 부착되어 있으며 아기를 업었을 때 바람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기 다리가 위치하는 부분은 고무줄로 마무리해 보온성을 높였다.

영유아 자녀와 외출할 땐 유모차 커버를 착용해 먼지를 차단하는게 좋다. 유모차 커버는 오염이 덜 타는 소재로 생활 방수가 가능한지, 자외선 차단여부등을 살펴봐야 한다. 베베리쉬의 '루체 유모차 커버'는 제품 양쪽에 원형 에어필터가 달려있어 황사, 미세먼지, 매연 등을 걸러준다. 앞면보호창은 자외선을 99.9% 차단하는 광학용 필름을 사용해 아기 피부와 시력을 보호해 준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아동의 경우 모래나 바람을 막아줄 수있는 방오·방풍 기능이 가미된 점퍼류를 챙겨 입히는 것도 방법이다. 섀르반의 '네오클린 점퍼'는 내구성이 뛰어난 내추럴 터치의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고, 자연얼룩과 미세먼지, 황사 등 오염물의 침투를 줄여주는 '네오클린 가공' 과정을 거쳤다.

■외출 후 건조해진 아기피부 충분한 보습 필요

외출 후에는 아이를 바로 씻기고 건조한 피부 진정을 위해 보습 화장품을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황사는 규소·납·카드뮴 등 중금속과 유해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예민하고 민감해진 피부는 열감이 나타나거나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어 이를 진정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궁중비책 오은정 브랜드 매니저는 "미세먼지를 동반한 황사는 건조한 봄철 아기피부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며 "진정과 보습을 지속적으로 해주는 등 피부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궁중비책의 '한방 입욕제'는 한방 보습, 진정 성분으로 촉촉함과 동시에 트러블 진정 효과를 주는 제품이다. 천연 쑥 파우더와 항염증 특허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트러블을 부드럽게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아이가 입은 옷과 사용한 블랭킷 등은 바로 세탁해주는게 좋다.
아기 피부에 바로 닿는 만큼 유아용 천연 세제를 사용하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유모차와 커버·아기띠 등 용품은 매번 세탁할 수 없는 만큼 물티슈나 물걸레로 꼼꼼히 닦아줘야 한다.
화학성분 무첨가 유아용 물티슈를 사용하면 간편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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