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안전한 먹거리 제조 안심멘토링 추진
2015.03.19 07:41
수정 : 2015.03.19 07:41기사원문
'찾아가는 안심멘토링'은 식품제조·가공업체 중 상습·고질적으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하거나 관계법령을 파악하지 못하는 업소에 대해 식품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많은 공무원을 멘토로 지정해 멘토링(현장코칭)을 실시함으로써 부정·불량식품을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천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 894개소 중 463개소(약 52%)가 150㎡ 이하의 소규모 업체이며 종업원수 5인 미만의 영세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영업주가 생산과 물품배송을 직접 담당하고 있어 시간적 여유가 없으며, 1년에 한번 실시하는 정기 위생교육만으로는 복잡한 식품위생법 및 식품공전 등 관련규정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합동 위생점검 등 각종 위생점검시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상습·고질적인 부정·불량식품 제조업소로 인한 위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부정·불량식품 제조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전문 공무원들이 직접 식품·제조가공업소 현장을 찾아 위생 상태를 진단해 줄 계획이다.
진단을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준을 제시해 주고 식품위생법 관계서류 작성을 도와주는 등 위생관련 공무원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지도를 해 줌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업체별로 반기별 1회 대상업체를 순회 방문해 현장코칭을 실시하고 매번 위생관리평가를 실시해 제조공정 및 영업주·종업원의 위생관리수준 향상 등 식품제조·가공업체들의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시는 하반기에 안심 멘토링(현장코칭) 추진사항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실시하는 등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조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식품제조·가공업체들이 발전하려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안전한 식품생산을 위해 해섭(HACCP) 지정을 받는 등 위생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부정·불량식품이 생산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