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헐리우드 입체영상 인력양성 나서

      2015.03.23 10:55   수정 : 2015.03.23 10:55기사원문
【 대구=김장욱 기자】 3차원(3D) 입체영화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최고의 입체영상 컨버팅(Converting) 기업체와 지역 전문대가 손을 잡고 관련분야 인력양성과 상호교류 등 폭넓은 산학협력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해 정보통신기술(ICT)업계의 관심을 모은다.

영진전문대(이하 영진)는 헐리우드와 중국 입체영화 컨버팅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내 전문기업체와 산학협력 및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 이 회사에 근무할 신입직원들을 위한 선취업후진학 교육과정인 입체영상주문반을 신설하고, 교육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진은 지난해 케이씨컴퍼니와 입체영상 컨버팅 작업을 위한 창의적 인재양성과 3D 입체콘텐츠 분야의 기술교류, 단체 재직자 교육 등을 위한 산학협력 및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개학과 함께 교육에 들어간 입체영상주문반은 정보기술(IT)분야 특성화 학과인 컴퓨터정보계열에 개설됐고, 기업체와 대학이 공동으로 신입사원이자 교육생이 될 인재 25명을 선발·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스마트게임콘텐츠, 통신기술(CT)콘텐츠, IT 프로그램 분야 근무경력자나 전공자로, 케이씨컴퍼니에선 이들 교육생들에게 분기별 장학금 5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은 케이씨컴퍼니의 요구를 반영한 3D입체콘텐츠 개발, 가상공학, 증강현실 등의 전문 교육을 3년간 진행하며, 교육과정 중에는 3D입체영상 제작에 교육생들이 직접 참여해 실무 능력을 높이게 된다.


이주국 케이씨컴퍼니 감독은 "기업 맞춤형 주문식교육과 함께 특히 3D입체콘텐츠분야 특화된 교육환경과 인재 배출로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진과 선취업후진학 프로그램을 가동하게 돼 배출될 인재들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벌써 회사에는 영진 출신들이 팀장을 맡아 실무를 리딩하고, 중국, 베트남에도 파견, 프로젝트 업무를 잘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은 정규 재학생들을 위한 입체영상제작 교육과정을 지난 2013년 개설, 3D영상 분야의 전문화된 고급인력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컴퓨터정보계열은 중기청의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고, 대경ICT산업협회 60여사(社)와 대학·학생·기업 3자간 협약을 성사시켰으며, 이 교육과정을 마친 40여명이 협약기업에 채용됐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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