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5조원 육박한 대출
2015.03.25 08:10
수정 : 2015.03.25 14:31기사원문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16개 은행을 통해 동시에 출시한 2.6%대 안심전환대출 신청실적이 첫날 하루동안에만 4조9139억원(4만1247건)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이란 정부가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대출 1년이 넘은 변동금리 대출자들을 대상으로 고정금리의 원리금 분할상활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마련한 저금리 상품으로, 12개 은행을 통해 제공된다.
이날 은행들이 영업을 개시한 오전 9시부터 은행 창구에는 고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오전 10시에 안심전환대출 승인액 7810억원에 승인건수는 5941건에 달했다.
오후들어서도 안심전환대출 고객은 줄을 이어 2시에 승인액이 누적기준으로 2조1502억원이고승인건수는 1만7020건이었다. 그후 오후 6시에 누적기준으로 3조3036억원(2만6877건)을 기록했다.
이어 추가로 안심전환대출이 이뤄져 이날 총 4조9139억원을 기록했다.
첫날부터 안심전환대출자가 당초 금융위가 설정한 안심전환대출 월한도인 5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이런 안심전환대출 증가 추세라면 1∼2일만에 5조원을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