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취약지역 개선 공모에 인천 3곳 선정
2015.03.25 09:20
수정 : 2015.03.25 09:20기사원문
이번에 선정된 인천지역 대상지는 동구 만석어촌마을 취약지역 주민 자생을 위한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만석부두로 1 일원), 부평구 부평1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프로젝트(부평동 760-270번지 일원), 강화군 강화산성 서문안 마을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강화읍 관청7리 일원) 등 3곳이다.
올해 처음 전국 550억원 규모로 시행되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는 도시와 농어촌 내 소외된 낙후지역 거주민의 안전, 위생, 생활인프라 등 최소한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에 전국 도시 30개, 농어촌 55개 지구가 최종 결정됐다.
선정 지역은 공통적으로 주민안전에 직간접 위협을 초래하는 재해예방(상습침수 등), 노후시설(건물, 축대 등)보수, 위생시설 및 CCTV 설치, 집수리 등을 지원받게 된다.
지역별로는 특색 있는 역량강화 및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일자리 창출 사업 등 맞춤형 사업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중 대표적으로 동구 만석어촌마을은 화재 시 소방차진입이 불가해 화재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노후 된 건축물의 지붕과 바닥 등은 잦은 침수로 인해 붕괴위험까지 높았던 지역이나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전망된다.
특히 지역 내 소득이 낮은 취약계층의 높은 비율을 고려해 어촌마을이라는 지역적 특색을 활용한 굴 껍질 재활용 마을기업 운영 계획 마련 등은 현주민이 자생활동을 통해 재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니 만큼 이번 사업의 성과가 앞으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선진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