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후원 우수 기업·단체 첫 인증

      2015.03.25 17:05   수정 : 2015.03.25 17:05기사원문
문체부, 두산·효성 등 13곳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시행된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과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를 처음으로 인증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문화예술 후원을 모범적으로 행하고 있는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대구방송, 두산, 벽산엔지니어링, 신세계, 엠엘씨월드카고, 올림푸스한국, 종근당홀딩스, 현대약품, 효성, 희망이음 등 총 10개 기업이 인증된다.

또 민간 문화예술 후원자와 예술인 또는 예술단체 간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매개하거나 촉진·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단체 중 활동이 우수한 3개 단체는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로 인증된다. 인증 단체는 경남메세나협회,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한국메세나협회 등 3곳이다.


법률 시행 이후 최초로 추진된 이번 인증은 법령에서 정한 자격과 문화예술후원 성과 등의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우수한 기업과 단체를 선정하기 위한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증심의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적으로 이뤄졌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3년 경과시 활동 실적에 따라 재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는 "정부의 문화예술 후원 인증제도는 민관이 문화예술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인증을 토대로 민간의 문화예술 후원이 더욱 확대돼 문화융성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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