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꼭 지켜줬으면 하는 것...男 '외모와 몸매' 女 '진심 담긴 대화'

      2015.03.26 09:57   수정 : 2015.03.26 09:57기사원문
듀오(www.duo.co.kr)가 20~30대 미혼 남녀 425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가장 싫을 것 같은 애인의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체중 증가·외모 변화'(39.3%)를, 여성은 '무뚝뚝한 모습'(50.2%)을 1위로 꼽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외에 남성이 꼽은 결혼 후 실망할 것 같은 애인의 모습으로는 '제모 등 외모관리에 신경 쓰지 않는 모습'(31.6%), '푸념, 잔소리가 증가'(21.4%) 등이 있었다. 여성도 '푸념, 잔소리 증가'(29.2%), '체중 증가·외모 변화'(11.9%) 등을 들었다.

결혼 후 꼭 지켜줬으면 하는 것으로 남성은 '외모와 몸매'(33.5%)를, 여성은 '진심이 담긴 대화'(56.6%)를 택해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소통'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위생·청결'(25.2%), '잠자리 횟수'(19.4%)를, 여성은 '외모와 몸매'(16.9%), '위생·청결'(9.6%) 차례로 답했다.


대다수의 남성은 '늦은 귀가, 외박'(62.1%)을 결혼 후 가장 용서할 수 없는 아내의 행동으로 꼽았다.
여성은 '남편과 이성의 1대 1 만남'(47.5%)을 용서하기 힘들다고 답해 남성의 응답과는 차이를 보였다.

한편, 남성은 '연인의 꼼꼼하고 알뜰한 모습을 볼 때'(45.1%), 여성은 '데이트 후 헤어지기 싫을 때'(52.1%) 연인과 가장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결혼 후 연인이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주고, 스스로를 가꾸길 바라는 것은 당연한 심리"라며 "자신이 바라는 상대의 모습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스스로 먼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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