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유네스코 문화유산 개도국 협력 전략세미나 개최

      2015.04.01 09:18   수정 : 2015.04.01 09:18기사원문
문화재청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개도국 협력 전략세미나'를 오는 7일 오후 1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문화유산 개발협력 사업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유일한 장으로, 재정적·기술적 한계 등으로 문화유산 보존·관리기반이 취약한 개발도상국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문화유산 개발협력 사업의 전략적 추진을 위한 학문적?경험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의 파트너십 전략'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날 세미나에는 현장과 실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의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문화유산 분야 개발원조의 중요성, 방향 및 전략'에 관한 이태주 한성대학교 교수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제1부에서는 한국의 문화 국제개발협력 추진현황과 방향, 유네스코 개도국 등재 지원 사업, 한국의 세계유산 보존 지원 사업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제2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개도국 협력 사업, 베트남 후에 왕궁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사업에 대한 발표로 꾸며지며,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문화재청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 2009년 개발도상국 대상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훈련 워크숍을 시작으로, 세계유산과 무형문화유산 분야로까지 워크숍을 확대하는 등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발굴과 추진에 힘써 왔다.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국제개발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보다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원조 효과를 도출해 내기 위한 기관 간 동반관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는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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