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어촌 마리나역(驛) 16개소 선정
2015.04.01 11:15
수정 : 2015.04.01 11:15기사원문
선정된 16개소는 대진항, 신양항 등 신규개발이 필요한 9개소와 격포항, 오산항 등 기 개발된 2개소, 남당항, 물건항 등 개발추진 중인 5개소이다.
'어촌 마리나역(驛)'이란 어업과 해양레저 활동이 공존하는 어업겸용 소규모 마리나 시설로 해양레저 활동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계하는 해상 간이역을 의미한다. 즉, 거점마리나 시설들을 연계·지원하는 해양레저 서비스 공간이며, 비상시 피항과 휴식을 비롯하여 지역의 소규모 레저형 선박을 안전하게 수용하는 곳이다.
어촌 마리나역(驛) 개발 대상항은 거점 마리나와의 거리 등 입지 적합성과 항내 여유수역 및 정온수역 보유, 어업인 동의 등 개발 적합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곳으로 국가어항 109곳 중 이용실태 등을 고려하고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해수부는 선정된 대상항 중 우선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는 1곳을 선정해 올해 하반기 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다.
어촌 마리나역(驛) 개발로 마리나 항만과 연계한 해양레저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어촌·어항이 해양관광의 새로운 플랫폼이 되어 지역경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유휴시설 활용으로 신규 마리나 건설을 최소화해 환경보전 및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 권준영 어촌어항과장은 "이 사업으로 해양레저 활동의 안전성 제고와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어항기능의 다각화·고도화를 통해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마리나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