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브랜드 빅터앤롤프, 안경 론칭 10주년 기념 행사 열어
2015.04.02 15:39
수정 : 2015.04.02 15:39기사원문
명품 패션 브랜드 빅터앤롤프가 안경 부문 론칭 10주년을 맞아 서울 선릉로에 위치한 커핀그루나루 청담비비안에디션점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빅터앤롤프는 네덜란드 출신의 디자이너 빅터 호스팅과 롤프 스뇌렌이 지난 1993년 창립한 패션 브랜드로 비주류적인 감성에 특이한 디자인으로 패션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2008년에는 '베르사체', '알렉산더 왕' 등 명품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한 패션브랜드 '에이치앤엠(H&M)'과 협업으로 명실상부한 명품 패션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빅터앤롤프 제품만을 위해 꾸며진 행사장은 소박한 크기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유명 연예인을 포함한 패션 업계 종사자들이 다수 참석해 빅터앤롤프의 제품을 직접 착용해보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 빅터앤롤프의 국내 공식 유통사인 시원아이웨어는 "빅터앤롤프는 명품 패션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안경'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타 명품 브랜드와 달리 '향수'보다 안경을 먼저 론칭했고 패션쇼에도 꼬박꼬박 안경을 함께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10주년 한정 모델인 '71-7010'였다. 71-7010은 안경으로는 드물게 '벨벳'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시원아이웨어는 "밸벳 소재의 안경테와 회식 미러렌즈의 조합은 독특함과 상상력으로 무장한 빅터앤롤프만의 정체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10주년 한정 모델과 함께 빅터앤롤프의 2015년 신상품들도 전시됐다. 선글라스 제품의 경우 '보잉', '레트로', '스퀘어', '아이브로' 등 전통적인 디자인에 충실하면서 빅터앤롤프만의 디자인 포인트를 줬다. 스퀘어 제품의 경우 렌즈 테두리에 금색 메탈림을 덧대어 타 브랜드의 같은 디자인 제품과 차별화했다.
시원아이웨어 관계자는 "빅터앤롤프는 앞으로도 안경 디자인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품격있는 명품 안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